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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식 나눔

Web 3.0이란 무엇인가?(정의, 철학, 미래)

by KEDT 2022. 10. 10.

Web 3.0이란 다음 세대의 인터넷 환경으로 대략적인 정의는 가능하지만, 현재까지는 누구도 뚜렷하게 정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Web 3.0의 시대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국경이 무의미하며, 각 개인들이 콘텐츠를 생산하고 그 콘텐츠는 본인 소유에 대한 증명이 가능하며, 증명서로 인해 가치가 부여되고, 그 증명서를 언제 어디에서나 유통하고,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그림 정도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Web 3.0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Web 3.0의 정의

Web 1.0, Web 2.0, Web 3.0 이란 인터넷 세대 정의는 딱히 정확하게 구분 지을 수 없습니다. 주식시장의 자본시장에서 기술의 명확화를 위한 정의일 뿐이죠. 따라서  Web 3.0 또한 뚜렷한 정의는 없습니다. 다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인터넷 환경, 즉, 빅 테크 기업의 중앙집권 방식의 플랫폼과 같은 환경을 Web 2.0으로 구분하며, 앞으로 "Web 3.0은 개인 스스로들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생활을 영위하고 활동하는 환경일 것이다."라는 굉장히 광범위한 내용으로 언론에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Web 3.0는 아직가지는 없다는 내용의 일론 머스크 트위터 메세지
Web 3.0에 대한 일론 머스크 트위터 내용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 조차도 현재까지는 Web 3.0 기술은 찾을 수 없다고, 얘기하고 있을 만큼 구체적이지 않지만, 세계적인 기업들인 구글, 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 빅 테크 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산업의 방향이 곧 Web 3.0 시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넷상에서 쓰고, 읽고, 소유가 가능하고 글로벌 장벽이 없는 개념의 인터넷 환경을 만드는 기업들이 성장할 것이며, 곧 그 기술들의 집합체가 Web3.0의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따라서, 어느 순간 Web 3.0의 정의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Web 2.0 시대의 문제점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Web 2.0은 불과 10년 전보다 엄청난 기술발전으로 편리하고 간편한 플랫폼 서비스에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든 먹고 마실수 있으며, 누구나 본인만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수익을 내며, 은행거래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국경 없는 거래들이 이루어지는 등 셀 수 없음 만큼의 기술 혁신들이 너무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기술발전의 역사 이미지
인터넷 발전의 역사

반면에, 그러한 기술 발전으로 인해 플랫폼 공룡기업, 빅 테크 기업들이 블랙홀처럼 유저들을 빨아드리며, 각 정부에서 조차도 컨트롤하기 힘든 한계 지점까지 온 것 또한 현실이죠. 그만큼 소비자들은 빅 테크 기업의 플랫폼 서비스에 열광했으며, 그로 인해 많은 부작용들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방식이 수많은 플랫폼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또 다른 플랫폼 서비스만 제공하더라도 사업이 성공하는 놀라운 마법들이 성립되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는 작년 구글 갑질 방지법 (인앱 결제 강제 방지법)이라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국회 본의회를 통과시켰습니다. 빅 테크 기업들의 우월적 지위 및 수억 명의 유저들을 이용하여 무엇이든 사업화를 하는 기업의 행태의 부작용을 억제하는 취지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빅 테크 기업들이 제공하는 교통서비스 플랫폼을 보더라도, 각 개인 정보를 이용하여 교통 흐름, 우회도로 제공 등 각종 서비스를 만들어내어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결국 개인 정보들이 모여 하나의 빅데이터를 만들어 "가치 창출-이익"과 같은 공식으로 각종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는데 교통서비스에 참여한 개인들에게 오히려 사용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배달 플랫폼 또한 유사하죠. 라이더들의 노동이 없었다면 플랫폼 성장이 한계에 부딪혔을 텐데, 수수료만 부과할 뿐 라이더들에게 상응하는 보상은 전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각 개인이 인터넷 플랫폼 상에서 활동하는 개인정보의 모든 동선, 취미, 음식, 쇼핑 등 이 강력한 빅데이터가 되어 그 개인정보 가치가 기업들을 성장시키고 있는 상황이며, 이러한 비즈니스는 몇몇 큰 기업들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좀 특별한 플랫폼 비즈니스들이 등장했죠. 게임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Play to Earn(P2E) 게임, NFT 등이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게임상에서 얻어지는 아이템, 코인들, 혹은 가상공간에서 제작된 상품 등을 개인이 소유할 수 있으며, 유통을 하며 실제 돈과 바꿀 수 있는 비즈니스입니다. 게임회사가 망하더라도 블록체인 플랫폼 위에 존재하기 때문에 내 소유의 것들이 없어지지 않고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구글의 모습들도 가치 있는 정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개인들에게는 상응하는 보상을 하고 있죠. 다만,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은 현실입니다.

이처럼 기업들은 대중들이 무엇에 열광하는지 서서히 알아가고 있으며, 그러한 고민들의 집합체가 Web 3.0의 진짜 모습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Web 3.0의 철학

"주식거래를 하는데 왜 금융기관에게 수수료를 제공하면서 느리고 불편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가?"

"내 개인정보가 기업에서 수익구조로 활용되고 있는데 오히려 사용료를 왜 내고 있을까?

"내가 서비스에 참여하여 트래픽을 일으켜 플랫폼 성장에 기여했는데,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없을까?

 

Web 3.0의 철학은 이와 같은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과거 기업들은 이익을 위한 성장방식으로 각 개인들에게 소비자 역할을 강요하였지만, 이제는 소비자가 곧 생산자이며 생산자는 소유권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찾고자 합니다.

결국, 기업들의 중앙집권 방식의 서비스가 아닌 플랫폼 위에서 개인들이 자유롭게 가치를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하는 행위가 기업의 가치성장과 함께 개인 또한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Web 3.0 시대 일 것입니다.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 스스로 펀딩을 하고 정책을 결정하고, 선택된 서비스는 더 많은 유저들이 모일 것이며, 기술과 신뢰성이 쌓이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국경이 존재하지 않는 실시간 연결체가 되는 거대한 인터넷 사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eb 3.0의 미래

결국, Web 3.0의 미래는 Web 2.0에서 제기되고 있는 시사점들이 모여 단점을 보완한 서비스가 소비자들에게 선택될 것이며,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메타버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블록체인 플랫폼, 6G의 핵심인 저궤도 인공위성 서비스 등이 융합되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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