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FA(Google, Amazon, Face book, Apple)이후 세상, 책<Next Internet world>

  GAFA(Google, Amazon, Face book, Apple) 이후 세상이란 책을 읽으면서 빅 테크 기업의 플랫폼들이 내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취미, 생활방식, 동선, 친구와 관계 등 모든 정보를 데이터처리 후 나에게 알맞은 비즈니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의 철학이 과연 인류의 삶에 편리한 점만 부각되어온 것이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빌게이츠가 1995년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나와 진행자와 인터넷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진행자가 왜 인터넷이 필요한지에 대한 비꼬는 대화를 한지도 벌써 3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현재 시점에서는 미국 시장의 시가총액 1위를 앞다투고있는 기업들이 IT기업, 빅테크 기업이며 구글도 상장을 했다면 시가총액 1,2위 를 다투고 있었을 것입니다.

  Google, Amazon, Face book, Apple  4개의 기업들은 사용자의 Data를 확보한 후 수많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나 기업 철학, 비지니스 방법론들이 이제는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이며, 이후의 디지털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터넷 세상, 신뢰의 중요성 대두

  중앙집권방식의 DataData 관리 시스템의 부작용은 플랫폼 기업이 각 개인의 개인정보 사용으로 삶의 기호, 음식, 취미, 관심있는 주제, 쇼핑, 추천영상 등 삶의 방식에 깊이 관여되는 비즈니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결국 각 개인의 삶의 방식 등 생각하는 사고들이 한쪽으로 편향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즉, 플랫폼의 알고리즘으로 인해 내가 관심있게 보는 영상이 있다면 관련된 영상, 추천영상이 쉴 새 없이 내 스마트폰에 쏟아져 들어오며 내가 그 플랫폼에 오랫동안 체류하게 만들어주는 마법을 부리고 있죠.

  플랫폼기업은 각 플랫폼의 장점을 부각해 어떻게든 유저를 계속 플랫폼에 묶어두기 위해서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가입한 개인정보, 활동한 개인정보를 활용하여 그 플랫폼 위에 비스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은 법률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렇게해서 거대해진 플랫폼 기업은 기술력이 좋은 잠재적 경쟁회사를 전략적으로 인수를 한다던지 창의적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회사의 기술 확보를 위해 M&A를 추진함으로써 이미 거대하진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략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생 기업들과는 기술적으로 격차는 벌어지고 있으며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확보한 일류 플랫폼 기업의 지위는 굳건히 유지될 것입니다. 하지만 거대하진 플랫폼회사들의 비즈니스 부작용들이 이제는 심심치 않게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죠. 우버의 안전성 문제, 플랫폼 회사들의 개인정보 사용 남용,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 등 편리한 서비스를 넘어 이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Next 인터넷 세상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버블로 인해 블록체인이란 기술의 본질이 대중으로부터 외면받는 시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기술은 현재 사회 곳곳에 조금씩 녹아들고 있죠. 블록체인의 스마트계약 기술은 유통시장의 물류 추적 시스템, 음악 저작권, 미술작품의 저작권 및 NFT의 소유권 인정 기술, 부동산 시장의 지분 등을 나누어 블록체인의 분산원장에 기록됨으로써 각각의 소유권이 인정되는 공공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의해 유지되고 있으며, 대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것은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종료된 프로젝트이지만 페이스북이 시도하였던 리브라 코인이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페이스북이 프로젝트를 종료하였죠. 하지만 충분히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될것으로 보였지만 중앙정부에서 압력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페이스북 유저들만 수억명이 이르며, 그 유저들이 페이스북의 코인으로 시장을 만들어 낸다면, 각국에서는 국가를 컨트롤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각국 정부들의 법정화폐를 누룰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었기 때문이죠. 각국의 정치권으로부터 비트코인, 페이스북의 리브라를 제어하지 않았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대중적인 모습으로 탄생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만큼 각국 정부의 법정화폐를 크게 위협하여 기존의 질서를 무너트릴 수 있는 파괴력이 예상되었죠.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을 본다면, 다음 인터넷 세상의 모습이 그려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인 생각은 현재의 GAFA 플랫폼의 모습과 블록체인 플랫폼의 모습을 본다면 블록체인은 Data 민주화일 것이며, GAFA의 플랫폼은 Data 중앙화일 것입니다. 즉, 저자가 말한 Next 인터넷 세상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현재 GAFA의 플랫폼과는 상반된 개념의 비니지스 방식이죠. 즉,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시스템이기 때문에, 누구도 컨트롤하지 못합니다. 결국 시스템의에서 운영되며, 누구도 통제하지 않기 때문에 현존하는 기술보다 더욱더 철저한 보안시스템이 필요하며, 그에 걸맞게 완벽한 시스템이 되어야 할 것이고, 이렇게 완벽하게 운영되어진다면 먼 미래에는 국경 없는 사회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넘어야할 산들이 많습니다. 

 선행되어질 사항들은 세계 정부들의 협력과 정책, 법률 제정 등 수많은 약속들이 있어야 될 것이며, 그렇지 않는다면 각국 정부의 역할은 적어지고, 통제력이 그만큼 상실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블록체인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법적 효력을 갖는 세계의 합의가 선행되어야겠죠. 

  저자의 주장과 같이 누구도 외면받지 않고, 균등한 기회의 장이 펼쳐질 수 있는 이상적인 인류문명의 방향이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온 도덕적 방향과 흡사할 것입니다. 현재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 부의 양극화, 바이러스와의 싸움 등에 훌륭한 지혜들이 모여, 어떠한 방식으로든 새로운 기술들이 모여 Next 인터넷 세상을 합의하여 슬기롭게 헤쳐나가 지금까지 쌓아온 인류의 문명이 지속 가능한 문명으로 건설되기를 바라봅니다.